데쿠파주 기법으로 꾸미는 소품 아이디어 2가지

데쿠파주 공예로 집 안에 있는 낡은 물건들에게 새 생명을 부여해보자.
데쿠파주 기법으로 꾸미는 소품 아이디어 2가지

마지막 업데이트: 17 3월, 2019

요즘 데쿠파주 기법으로 만드는 소품 DIY가 대세이다. 데쿠파주에는 수많은 종류의 기법이 존재하며, 숙련자뿐만 아니라 초보자도 문제없이 도전할 수 있다. 또한 비용이 적게 들며 어떤 인테리어든 독특하게 꾸밀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 100%인 공예기술이다.

지금부터 데쿠파주에 대해 알아둘 모든 정보와 함께, 데쿠파주 기법을 이용하여 소품을 장식하는 기발한 아이디어 2 가지를 잘 살펴보자.

더 읽어보기: 마크라메 커튼을 만드는 쉽고도 독특한 방법

데쿠파주란 무엇일까?

데쿠파주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오려내다”를 의미하는 단어 “데쿠페”로부터 유래하였다. 따라서 데쿠파주 기법의 핵심은 오려내는 것에 있다.

즉, 직물로부터 다양한 모양, 형상, 그리고 무늬를 잘라내어 여러 가지 인테리어 소품을 장식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다.

데쿠파주 기법으로 꾸미는 소품 아이디어 2가지 01

요즘에는 무늬가 들어간 냅킨을 사용하는 데쿠파주 공예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거의 어떤 소품이나 표면에도 쉽고 훌륭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데쿠파주에 쓰기 적합한 종류의 냅킨이 따로 있다는 점을 기억하도록 한다.

직물 전문점이나 공예 용품점 등에서 멋스러운 무늬가 들어간 냅킨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냅킨은 또한 질기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작업하는 동안에도 찢어지는 일이 없다.

냅킨뿐만 아니라 내수성 직물이나 종이도 데쿠파주 공예에 쓸 수 있다. 질기고, 유연하며 습기에 강한 재료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므로, 마음에 드는 것을 자유롭게 골라보자.

데쿠파주 기법의 가장 큰 장점은 장식할 소품의 종류와 사용할 무늬에 따라 얼마든지 응용 가능하며, 집 안 어디에든 어울리는 소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데쿠파주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으니, 이제 데쿠파주 기법을 이용해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소품 아이디어로 넘어가 보자.

1. 데쿠파주 기법으로 상자 꾸미기

상자는 데쿠파주 공예로 가장 무난한 아이템이다. 형태가 단순하여 꾸미기 쉽기 때문에, 입문자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데쿠파주 기법으로 꾸민 상자들은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만점이기도 하다.

집 안을 둘러보면 모양, 크기, 스타일 등이 다양한 상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집 한구석을 굴러다니는 상자를 데쿠파주 기법으로 멋지게 꾸며, 보석함이나 기념품 상자로서의 새 생명을 불어넣어 보는 것이 어떨까?

데쿠파주 기법으로 꾸미는 소품 아이디어 2가지 02

맨 처음 할 일은 바로 상자에 색을 칠하는 것이다. 나무로 된 상자라면 굳이 칠할 필요 없이 본연의 색을 살려도 좋으나, 기성품을 재활용하는 경우에는 상품명이나 사진, 라벨 등을 색칠로 덮는 편이 좋다.

상자에 색을 다 입히고 나면 냅킨으로부터 원하는 이미지를 오려내어 미술용 붓과 접착제로 상자에 붙인다.

상자가 마른 다음, 광택제를 모든 표면에 골고루 얇게 뿌려주면 완성이다. 보다시피 데쿠파주 기법으로 꽃, 자녀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등 원하는 무늬가 들어간 예쁜 상자를 이처럼 쉽게 만들 수 있다.

2. 데쿠파주 기법으로 유리병 꾸미기

데쿠파주 기법으로 꾸민 유리병은 독특한 매력을 물씬 풍기며, 특히 부엌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기 좋다.

먼저, 밀폐형 유리병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여러 개 준비한다. 이런 유리병들은 유행을 타는 법이 없으며 러스틱, 미니멀, 클래식 또는 모던 등 어떤 스타일의 부엌 인테리어에도 훌륭하게 활용될 수 있다.

더 읽어보기: 와인병 활용하여 근사한 정원 길 만들기

유리병을 싹싹 문질러 완전히 깨끗하게 만든 다음, 냅킨으로부터 잘라낸 이미지를 접착제로 붙인다. 단, 유리병에 부분적으로만 장식하고, 유리병 속이 훤히 보이도록 나머지는 투명하게 남기는 것이 좋다.

병에 광택제를 펴 바르되, 붓질이 남지 않도록 한다. 유리병의 투명함을 잘 살리면서 꾸미기 위해서는 상자로 작업할 때보다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냅킨으로부터 이미지를 잘라 데쿠파주 데코에 활용할 수 있다.

정말이지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 쌀이며 파스타, 소금, 설탕 등을 담아두기 좋은 근사한 유리병이 순식간에 뚝딱 완성되었다.

병 속이 들여다 보이기 때문에 재료들을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쉽게 꺼내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만의 독특한 수공예 소품으로 부엌 전체 분위기가 멋스러워진다.

여기서는 데쿠파주 기법으로 꾸미는 소품 아이디어를 2가지만 소개했지만, 가능성은 이밖에도 무궁무진하다. 상상력에 한계를 두지 말고 마음껏 과감해지자.

집 안에 애물단지처럼 굴러다니는 물건들을 세상에 하나뿐인 소품으로 변신시켜보기 바란다.